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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여행의 모든것, 파리비지트

au nom de la ROSE 친구네 집에 가면서 뭘 살까 고민을 하다가 문득 꽃가게를 지나는데, 그 장미향이 너무 좋아서 들어 갔다. "장미의 이름으로" 라는 조그만 가게인데, 장미에 관한 모든게 다 있었다. 아침이라서 분주하게 장미를 정리하고 있는 주인이 기쁘게 인사해 주는 참 기분 좋게 만들어 주는 곳이다. 난 그 중에서 주인 언니가 추천해 주는 바로 나를 이곳이 불렀던 "가든 로즈" Roses du jardin 이라는 향수를 샀다. 포장은 센스 있게 요렇게 써서 주었다. 사진은 없지만 그 속엔 장미 포프리가 또 한 웅큼 들어 있다. 내가 한 가득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이번에 짐이 너무 많아서 요 멋진 향수를 사오지 못한게 젤 아쉽다. 지금 내 방 향수인 옥시땅 장미 향 보다 훨신 자연의 향에 가깝다. 다음엔 꼭 사와야지~ 더보기
파리의 지하철 일호선 파리의 지하철은 외로운 사람도 신난 사람도 다 싣고 그렇게 간다. 멍하니, 지하철을 기다리다 문득 내가 어딜 가려고 했지? 참, 내가 몇호선을 갈아 타야 하지? 잠깐만이라도 딴 생각을 하면 길을 잃곤 했다. 오늘은 그래도 일호선이라서 안심이다. 파리의 심장을 뚫고 지나가는 일호선. 내가 좋아하는 모든 지역을 거의 다 데려다 준다. 더보기
잡담패설 # 1. 첫날은 자기소개를... 하려고 했지만 쑥스러워서 이거 참... 생략은 하고 싶지만 그래도 예의상 내 사진 정도는 올려주는 것이 옳을 것 같다. 그래서 내 사진.. 음... 사과 따위는 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요즘 한창 잘나가는 인기남이라지... 흠... 조심해야겠다; 나이..키..몸무게..사는 곳..직업 등등... 이런 상투적인 것들은 쑥스러워서...... 이곳이 ‘파리비지트’ 블로그인데... 난 파리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이 파리는 절대 아니다...) 난 아직도 ‘파리비지트’를 ‘파리바게○’랑 헷갈리는 사람이다. 글재주도 없으며, 영화는 좋아하지만 혼자 만족하기 때문에 누구한테 감상평을 얘기할 줄도 모른다. 그래서 뭘 쓸까 참... 고민이 많다. 그럼 잘하는 거?? 결론적으로는 나도 모르겠다. ( 분명 있긴 있을 텐.. 더보기
영화로 만나는 파리 # 3. 라빠르망 낭만의 파리 라는 수식어는 이제는 통상적으로 들리는 단어일만큼 대중화 되어있다. 그것이 프랑스 사람들도 이미 알고 있고, 헐리웃 사람들도 이미 알고 있을 정도로 온갖 영화에서는 파리에서의 로맨스를 꿈꾸고 예찬한다. 실례로 인기 드라마 "파리의 연인"도 있지 않은가? 물론 그래서, 파리에 관련된 영화를 소개할라 치면 로맨스 영화가 80%이상을 차지하게 되고, 파리와 로맨스는 뗄레야 뗄수 없는 느낌이다. 오죽하면 "비포 썬라이즈"의 배경이 파리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여주인공 쥴리델피가 소르본 대학의 학생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역시 파리, 프랑스, 로맨스 는 잘어울려" 라는 생각이 들까? 그래서 오늘도 간단히 소개하는 또 하나의 프랑스 로맨틱 무비. 라빠르망. 영화는 "Wicker Park"이라는 헐리웃 무비로.. 더보기
영화로 만나는 파리 # 2. 2 Days in Paris 이번에는 사람들이 많이 안본 영화 하나 소개! 역시나 로맨스에 관한 영화이나, 아멜리에나 사랑해 파리 등과는 조금 다른 느낌. 우리나라에는 "뉴욕에서온남자 파리에서온여자" 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영화 비포 썬라이즈에서 모든 여행자들에게 로맨스의 로망을 심어줬던 줄리델피 감독 주연의 영화이다. 정말 어이없게도 울나라에서는 줄리델피 주연의 섹시코메디 라고 홍보가 되었더랬다. 사람마다 견해가 다르므로 정말 어이없다는 취소하고 살짝 어이없다 라고 정정... 아무튼, 이 영화는 섹시코메디라는 고정관념 가득한 제한적인 문구를 갖다 붙이기에는 그리 가볍운 영화는 아니다. 문화적 견해 차이 라는 대주제를 가지고, 남 녀의 얘기를 하고 있는데, 끊임없이 쏟아내는 대사들에 뭍어나는 위트와 황당한 상황이 많고, 마구 웃기지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