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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비지트 사람들!!

잡담패설 # 4. 주말...


 


지난 주말에는 근무가 없어서 토요일,일요일 전부 놀았다.
금요일 저녁이 될 때면 주말을 기다리는 설레임과 편안함으로 마음은 둥실둥실 떠다닌다.
일이 있어서 퇴근이 늦어도 내일 쉰다는 생각에 피곤해도 견딜 수가 있다.
하지만 지난 주말에는 평소와는 다른 아주 특별한 날이었다. 진짜 쥐도 새도 모르게 후딱 갔으니..

토요일 아침이 되면 평일에 그렇게 깨기 싫었던 잠이 8시만 되면 눈이 떠진다.
움직이기 싫어...

더 자고 싶지도 않아서 눈 비비고 일어나서 TV만 보다보면 어느새 12시다.
아점(아침 겸 점심)을 먹고 또 뒹굴다보면 저녁... 저녁식사하고 컴퓨터 좀 하다보면 금새 밤이다.
이렇게 보람찬(?)토요일을 보내고, '아직 내일은 일요일이야'라는 생각을 하면서 기쁜맘으로 잠을 든다.

일요일....오늘은 왠지 교회가 가기 싫다... 왜이리 귀찮지?? 귀차니즘에 이불에서 나오질 않는다...
억지로 잠을 청하고 하다보면 11시 정도 된다. 두달전에 어째 어째 받아 놓은 영화를 큰
맘먹고 시청한다.

나름 기분내기위해 팝콘은 없어도 과자라도 먹기 위해서 드디어 외출을 한다. 가게에 들려서 과자 두봉지를  사들고 와서 영화를 본다. 보고 나니 영화가 잼있더라~ 제목은 비밀~~~~
영화의 감동을 이어가기 위해서 정보검색을 한다. 앉아서 컴퓨터 하는 것도 귀찮다...그러다보면 금새 날이 저물더라...

근사하게 떡볶이, 순대, 튀김, 어묵 세트를 먹고 월요일 출근해서 할일에 대해 정리를 해본다.(사실이다..;)

아래 사진은 밤시간에 보시는 분들을 위해 테러 예방차원으로 특수효과 처리 합니다.

요런식으로 먹었다... (모자이크-테러방지위원회)


아...삭신이 쑤신다... 피로를 풀기 위해서 주말에 푹 쉬려고 한 행동인데 오히려 몸이 더 뻐근하고 졸리다;
추워진 기온 때문에 몸은 점점 움츠러들고 근육이 뭉친다... 운동이라도 해야하는데 춥다는 핑계로 또 안한다..
결론은 뒹굴다가 주말 후딱 갔다!  남는거 하나 없는 최악의 주말인 것 같다 ㅠ

쉬는 것도 좋지만 누워서 TV만 보는건 좋지 않은 것 같다... 즐거운 일로 활동적인 무언가를 하고 잠을 편하게 자는 것이 피로를 푸는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어쨌거나 이번 주말은 너무 안타깝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