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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만큼은 자신있는 나!

나의 로마 원정기

11월 많이 추웠던 이번 로마 출장
덕분에 따씬 파카도 하나 사야 했다.
이전에 봤던, 로마가 아니었다.  이번에 봤던 그 로마는 나에겐 달랐다.
아 주 많 이
...

로마 하면 생각 나는 콜로세움.
오픈 투어를 타고 가다가 간만에 반짝 나온 해 덕분에 파란 하늘이 뒤로 보이는 장면을 찍을 수 있었다.
여긴 뒤에서 바라 본 것이다.


고대 유적지를 둘러 보다가 햇살이 너무 좋아서 잠시 더 머물렀다.


이 겨울에 어울리지 않는 이 파란 빛 라벤더.
내 가방속에 넣었다가 지금은 은근한 향기 뿐이다.
물론 가루로 내 가방은 범벅이 되었다.


라지오 지방의 단풍은 우리와 사뭇 비슷했다.

이름은 기억 나지 않는 호수


바티칸의 저녁


깜삐돌리오 미술관에서 유난히 나이 시선을 이끈 조각



호텔 인스펙션 후에 다시 온 바티칸






점심때 마셨던 라지오 지방의 와인
이 지방은 화이트가 주종이다.



스페인 계단 옆



내가 인스펙션 한 중 가장 안락했던 호텔의 식당에서 본 로마 전경.



아침 아니, 새벽에 보는 로마가 아름답다는 교수님의 한 마디에, 나와 기자분 둘은 그 폭우를 맞으면서
새벽을 깨웠다.

나보나 광장은 이렇게 어슴프레 새벽을 깨우고 있었다.





한참 비를 맞은 후에 ...

역시 새벽의 로마는 좋았다.
이 트레비 분수가 오직 우리를 위해서 있었다.
조금 있으니, 일본 관광객들이 오기 시작을 했다.
그 아침에 얼어 죽어도 우린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었지만,
가게 주인은 우릴 그냥 이상하게 볼 뿐이다.
아름다웠던 그 아침이 생각난다.


그 날 오후엔 참 많은 비가 왔었다.

혼자서 그 비를 맞으며, 다리가 아픈지도 모른채, 무작정 걸었다.
어딜 가도 여긴 로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