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라파예트 백화점

많은 한국사람들이 들른다는 것을 반영하듯 라파예트 백화점에 가면 한글판 안내서를 볼 수 있다. 갸르니에 오페라 극장, 마들렌 성당에서 가까운 라파예뜨 백화점은 파리에서 규모가 가장 큰 백화점으로 주로 여성복이 있는 본관과 남성관 그리고 가정관 이렇게 세 건물이 있다.
남성관 (Lafayette Homme) 2층에는 식품부가 있어 간단히 끼니를 때울 식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남성관 옥상에 오르면 빠리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높지 않은 빠리의 건물들 덕에 남성관 옥상에선 에펠탑, 몽마르뜨의 사크르꾀흐 성당, 갸르니에 오페라 등 빠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옥상에 있는 까페테리아에선 셀프로 간단한 음식이나 음료를 사먹고 마실 수 있는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부터 중저가 브랜드 샵이 거의 다 들어 와 있는 라파예뜨. 본관 지하에는 중저가 여성 캐쥬얼 샵이 있고, 1층은 화장품, 가방 등 잡화샵들이 있다. 그 외 윗층에서는 유명 브랜드의 옷과 잡화를 모두 찾을 수 있고 6층엔 아동복, 8층에선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 겸 카페가 있다.

세일 기간에는 명품 브랜드 매장이 한데 모아져 있어서 많은 외국인을 비롯 매우 많은 사람들로 붐벼 몇몇 매장은 줄을 서서 들어가기도 한다. 가정관에 가면 꼭 사기 위한 목적 없이도 집을 꾸미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있어 눈이 즐거울 정도. 그래서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마땅한 선물을 못 구했을 경우 이곳을 추천하고 싶다. 구경하다가 간단한 식사를 원한다면 백화점 내에 있는 오리엔탈 누들 바나 샐러드와 샌드위치를 판매하는 슈퍼마켓, 또는 이탈리안 비스트로 라쉬카페(L’Archicafe)를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시즌에 백화점 외관과 내부 디스플레이도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 중 하나이다.

주소: Galeries Lafayette 40, boulevard Haussmann 75009 PARIS
교통: 메트로(M)9호선 Chaussee d’Antin La Fayette역
오픈시간: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목요일은 오후 9시까지) 일요일은 폐점